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문단 편집) == 줄거리 == [[오스트리아]]의 한국 대사관에 소속되어 있는 '나'는 군쯔 경위로부터 어느 한국인 여성이 총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를 쏜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붙잡혔는데, 그가 한국인이 아니라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하는 바람에 군쯔 경위는 어쩔 수 없이 '나'를 호출한 것이었다. 한국인인 '나'가 오자 '그'는 닫았던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 그의 이름은 '임형빈'이며, 총에 맞은 여자는 '서윤주'였다. 심문을 받던 중 임형빈은 '나'가 자신의 대학 선배인 걸 알게되자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사건 경위를 모두 털어놓게 된다. 처음에는 임형빈이 자백하는 식으로, 나중에는 임형빈 시점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명문대에 합격한 뒤, 청운의 꿈을 품고 고시에 매진하던 임형빈은 우연한 계기로 윤주라는 여자를 알게 된다. 같은 대학에 재학중이던 윤주에게 흠뻑빠진 형빈은 갖은 노력 끝에 윤주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입신양명의 꿈은 뒤로 한 채 윤주와의 연애에 취해버린 형빈은 부모님이 보내주는 돈을 거덜낼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형빈과 윤주는 여러가지 이유로 끝내 결별하게 된다. 결별 후 윤주는 모두와 연락을 끊은 채 종적을 감추게 되는데, 그런 윤주가 걱정된 형빈은 그녀를 찾아 나선다. [[이태원동]]의 한 술집에서 재회하게 된 형빈과 윤주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끝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재확인하게 되고 끝내 [[검열삭제]]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 날로 형빈과 윤주는 소꿉놀이와도 같이 어설픈 살림집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낌새를 눈치 챈 아버지에게 윤주와의 관계를 들켜버리게 되고, 윤주와 형빈의 아버지가 대면한 끝에 윤주는 말 없이 형빈을 떠나게 된다. 형빈은 윤주를 미친듯이 찾아다녔지만 끝내 재회하지 못 한다. 한편 형빈을 떠난 윤주는 이태원을 전전하다가 알게된 흑인 미군과 결혼한 뒤 예전부터 꿈꾸던 미국행을 하게 된다. 윤주와의 이별 뒤 폐인같은 삶을 이어가던 형빈은 때마침 날아온 영장을 받고 결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도망치듯 군입대를 하게 된다. 전역한 뒤 서른이 되기 전 결혼해야 한다는 주위 등쌀에 밀려 형빈은 흔히 말하는 참한 여성과 중매 결혼을 하게 된다. 서윤주와의 연애를 통해 자유분방한 신여성에 대한 혐오감까지 갖고 있던 형빈은 아이러니하게도 전통적 여성관에 부합하는 검소하고 헌신적인 부인에게 답답함을 느꼈고, 부인에게 정을 붙이지 못한 채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다 소속된 회사의 미국 진출 선발요원으로 발탁된 임형빈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형빈은 가족 동반이 가능함에도 부인을 데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공허함을 현지의 여자들과 불륜관계를 맺으며 채우게 된다. 현지의 늙은 유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던 중 문득 서윤주를 떠올리게 된 윤형빈은 그 날로 한인타운에 신문광고까지 내가며 서윤주의 행방을 수소문하게 된다. 이러던 와중 임형빈이 가족동반이 가능함에도 자신을 데려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은 형빈에게 이혼통보를 하게 된다. 형빈은 이혼 통보를 받은 날 알 수 없는 끌림에 의해 산타모니아의 바닷가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극적으로 서윤주와 재회하게 된다. 형빈과 윤주는 서로의 지난 날을 추억하며 밤을 지샛고, 형빈은 다시 한번 서윤주에게 빠지게 된다. 그 후 결심이 선 형빈은 끝내 부인과 이혼절차를 밟고 윤주와 새살림을 차리게 된다. '인생은 누림과 즐김' 이라 말하는 윤주의 은근한 부추김에 넘어간 형빈은 끝내 방탕한 생활에 빠지게 된다. 방탕한 생활을 지속한 끝에 형빈과 윤주는 형빈이 모아둔 돈과 윤주가 사별한 전남편에게 상속받은 재산 모두를 탕진하게 된다. 형빈은 결국 거래처 직원들과 모의해서 거래 차익을 가로채는 식으로 회사돈을 횡령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데, 얼마 못가 꼬리를 잡히는 바람에 형빈은 울산지사의 한직으로 징계성 인사조치를 받게 된다. 하지만 형빈은 윤주가 한국에 대한 적의감 때문에 한국행을 거부했기에 한국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 후 형빈은 주차장에서 일하는 일개 노동자로 신분이 추락하게 된다.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변변찮은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윤주는 백인인 직장 상사와 바람을 피게 된다. 그리고 윤주는 어느 날 갑자기 쪽지 한장 남긴 채 불륜남과 프랑스로 떠나버린다. 형빈은 추적 끝에 둘의 행방을 찾아내지만, 그 곳엔 백인 불륜남만 남아있을 뿐, 윤주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곳엔 그저 예전에 같이 여행했던 [[오스트리아]] 그라츠로 떠난다는 쪽지 한장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형빈은 윤주를 찾아 그라츠로 떠나게되고, 어렵지 않게 윤주와 재회하게 된다. 불륜에 대한 죄책감도 없이 반갑게 자신을 맞아들이는 윤주의 태도에 당황했지만, 윤주의 당당함에 압도되어 제대로 추궁조차 하지 못한 채 형빈은 그대로 윤주와 함께 그라츠에 눌러앉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윤주의 변하지 않는 태도에 실망한 형빈은 결국 윤주와 크게 다투게 된다. 그 다툼에서 윤주는 형빈을 땅개라고 칭하며 동양인에 대한 혐오감을 여과 없이 표출함과 동시에 서양인의 육체적 우월함을 찬양하며 형빈을 볼품없는 사람이라고 힐난한다. 게다가 형빈과의 결혼 생활은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닌 그저 편의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결국 참지 못한 형빈은 윤주를 향해 권총 방아쇠를 당긴다. 총에 맞은 윤주는 형빈에게 '왜 일찌감치 자신에게서 도망가지 않았냐', '함께 추락하는 것이 두렵다'는 등의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